[BK 리뷰] '브라운 결승 엘리웁' KT, KCC에 연장전 끝에 승리

김우석 2021. 4. 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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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이 결승 엘리웁으로 KT에 승리를 안겼다.


부산 KT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브랜든 브라운, 김영환, 양홍석 활약을 묶어 송창용, 애런 헤인즈 등이 분전한 전주 KCC에 112-111로 승리했다.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다.


1쿼터, KT 27-23 KCC : 순조로운 출발, 막판 집중력 앞선 KT


KT는 허훈, 김영환, 오용준, 김현민, 브라운이 선발로 나섰고, KCC는 유병훈, 이정현, 정창영, 송교창, 라건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차분한 흐름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계속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내외곽에서 점수를 추가하며 시간을 보냈다. 5분이 지날 때 11-11 동점이 그려져 있었다.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고,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원 포제션 게임이 계속되었다.


쿼터 종료 1분 안쪽에서 KT 집중력이 앞섰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터진 김영환 3점포와 양홍석 레이업 그리고 알렉산더 속공 덩크로 4점을 앞섰다. KCC는 송교창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KT 52-50 KCC : 달아나는 KT, 이진욱의 3점 버터비터


KT가 치고 나갔다. 공격에서 유연함이 바탕이 되었다. 알렉산더가 공수에 걸쳐 활약을 남기는 동시에 허훈, 김영환 등 득점이 나오면서 34-27, 7점을 앞섰다. KCC는 슈팅이 계속 림을 걸쳐 나오는 아쉬움과 함께 점수차를 허용했다.


2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요청하는 KCC였다. 유현준이 3점슛으로 답했다. KT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KT가 다시 달아났다. 짜임새 넘치는 수비에 더해진 효율적인 공격을 통해 41-32, 9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5분에 다다를 때 브라운 속공을 통해 마침내 두 자리 수 리드를 거머쥐는 KT였다. KCC는 둔화된 공격에 트랜지션 미스가 더해지며 균형을 놓치고 말았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수비에서 올라선 모습이 나왔지만, 공격에는 큰 변화를 갖지 못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T가 브라운 골밑슛으로 50점 고지를 밟았다. 점수차는 16점으로 늘어났다. KCC는 김상규 득점이 나왔지만, 수비에 균열이 발생했다.


쿼터 후반, KCC 공격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유의 트랜지션 오펜스에 더해진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다. 김상규 커트 인과 3점슛 그리고 송창용 커트 인 등으로 순식 간에 7점을 추가, 47-52으로 좁혀갔다.


그리고 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던진 이진욱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점수차는 2점으로 줄어 들었다.


3쿼터, KCC 74-72 KT : 기어코 역전 KT, 다시 터진 버저비터 3점 KCC


KCC가 2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건아 팝 아웃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KCC는 이후 계속 효과적인 공격을 득점으로 환산하며 61-54, 7점차 리드까지 거머쥐었다. KT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KCC 리드는 계속 이어졌다. KT가 브라운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했지만, KCC가 계속 얼리 오펜스를 통한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CC는 67-58, 9점을 앞서 있었다. KT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반을 넘어 KT가 추격전을 전개했다. 김영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완성도 높은 대인 방어로 67-69, 2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KCC는 잠시 산만함에 휩싸이며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KT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2쿼터에 이어 터진 버저비터로 2점을 앞섰다.


4쿼터, KT 100-100 KCC : 가리지 못한 승부, 경기는 연장으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원 포제션 게임이 계속 되었다. 헤인즈와 브라운이 득점을 주고 받았다. KCC가 계속 1~3점을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4분이 지날 때 KT가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작전타임을 지나쳤다. KT가 양홍석 골밑슛으로 한 걸음 더 도망갔다. KCC가 바로 김지후 3점슛으로 87-87, 동점에 성공했다.


균형은 계속 이어졌다. 좀처럼 어느 팀도 앞서가지 못했다.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KT가 4점을 앞섰다. 계속해서 브라운을 이용한 골밑을 활용한 결과였다. 98-94, 4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KCC가 반격에 나섰다. 헤인즈가 골밑슛에 이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1점차로 좁혀갔다. KT는 다시 브라운을 활용, 3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남은 시간은 1분 안쪽, KCC가 정창영을 활용했다.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갔다. KT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남은 시간은 10초 안쪽, KCC가 바로 트랜지션을 시도했고,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송창용이 3점슛을 시도했다.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었다. 전광판에는 100-100이 그려졌다.


KT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결승골이 필요했다.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1차 연장, KT 112-111 KCC : 집요했던 포스트 공략, 승리 거머쥐는 KT


KT가 4점을 선취하며 한 발짝 앞서갔다. 헤인즈가 풋백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고, KT는 박준형 포스트 업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KT가 브라운 활용을 극대화하며 앞서려 했다. KCC는 김지후와 송창용 3점슛으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20여 초, KT가 공격을 실패했다. KCC가 공격권을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2.6초를 남겨두고 김지후가 좌중간에서 솟아 올랐다. 볼은 깨끗이 림을 관통했다. 재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KT는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역전을 위한 한 골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와 함께 브라운이 팁 인을 성공시켰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두는 KT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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