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남현우 펄펄 난 KCC U10, SK U10 잡고 첫 승

민준구 2021. 4. 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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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우가 KCC U10에 승리를 가져왔다.

전주 KCC U10은 4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소년 주말리그 A권역 U10부 서울 SK U10과의 경기에서 24-18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이스 남현우와 이상륜이 활약하며 팽팽히 맞섰다.

지난 2월, 양구 대회에서 U10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남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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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민준구 기자] 남현우가 KCC U10에 승리를 가져왔다.

전주 KCC U10은 4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소년 주말리그 A권역 U10부 서울 SK U10과의 경기에서 24-18로 승리했다.

에이스 남현우가 16득점 10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센터 이용건은 무득점했지만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큰 도움을 줬다. 김서연 역시 3득점 4리바운드 1스틸로 알토란 활약했다.

SK는 이상륜(8득점 10리바운드), 이승호(6득점 5리바운드)가 나섰지만 아쉽게도 2연패를 막지 못했다.

나란히 1패씩을 안고 있던 KCC와 SK의 전반은 치열했다. 두 팀 모두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이스 남현우와 이상륜이 활약하며 팽팽히 맞섰다.

전반은 KCC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남현우가 8득점을 기록하면서 4리바운드 3스틸까지 해냈다. SK는 이상륜이 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힘 싸움에서 밀렸다. KCC가 15-11로 전반을 앞선 채 끝냈다.

SK의 후반 수비는 탄탄했다. KCC 빅맨 이용건에게 전해진 패스를 차단하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마무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KCC도 수비에 많은 힘을 쏟으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3점 추가에 불과했지만 2점 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KCC의 실책은 곧 위기로 이어졌다. SK는 이승호의 속공 득점으로 18-22, 4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KCC는 견고했다. 남현우가 추가 득점을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가 1승을 챙기며 SK를 2연패로 몰아세웠다.

MVP는 당연히 남현우였다. 그는 “삼성 전 패배가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됐다. SK 전 역시 아슬아슬했지만 이겨서 너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남현우는 현재 스킬팩토리에서 농구를 배우며 미래의 프로 선수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일까. U10, 가장 어린 나이의 선수임에도 단단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었다.

“스킬팩토리 클럽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요즘에는 슈팅 연습도 자주 한다. 코치님들 모두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남현우의 말이다.

지난 2월, 양구 대회에서 U10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남현우. 결승에서 자신들을 꺾었던 삼성을 다시 만났지만 패하고 말았다. 남현우는 꼭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이른 파울 트러블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파울 4개를 너무 일찍 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아쉬웠다”라며 “다음에 만나면 꼭 이기겠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남현우는 현재 고양 오리온의 대표 선수 이승현의 조카다. 가족 사랑이 특별한 이승현인 만큼 남현우 역시 큰 이쁨을 받고 있다. 그는 “(이승현)삼촌과 자주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가족 모임 때 본 적 있다. 힘내라고 해주더라. 또 자기 전에 스트레칭 많이 하라고 해줬다. 시즌 중이라서 많이 힘든 것 같은데 꼭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끝으로 남현우는 “우리 삼촌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스크린부터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부분을 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내가 잘하는 농구를 잘 섞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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