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서 방 뺀 디즈니..'토종 OTT' 웨이브서도 콘텐츠 제공 중단

이창규 기자 2021. 4.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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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가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 제공을 중단한다.

디즈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면서 다른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데 따른 여파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2019년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그동안 자사의 콘텐츠를 제공하던 넷플릭스에도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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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스타워즈 등 오는 4월30일까지만 제공
웨이브가 아이언맨, 스타워즈 등 디즈니 콘텐츠를 오는 4월30일까지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출처=웨이브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가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 제공을 중단한다. 디즈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면서 다른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데 따른 여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Δ겨울왕국 Δ니모를 찾아서 Δ닥터 스트레인지 Δ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Δ어벤져스 Δ라이온 킹 Δ미녀와 야수 Δ토이스토리 Δ아이언맨 등 100편을 이달 30일까지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들은 모두 디즈니의 콘텐츠로 올해 하반기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2019년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그동안 자사의 콘텐츠를 제공하던 넷플릭스에도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월정액 서비스에서 (디즈니) 콘텐츠가 제외되는 것이고 단건 구매는 계속 서비스 된다"며 "디즈니 콘텐츠가 아닌 대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 출시 후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출시 16개월만에 전 세계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하면서 OTT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월 구독료는 6.99달러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플랫폼 업체들도 디즈니 플러스와 손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디즈니와의 계약 불발 등을 대비해 아마존 OTT인 '아마존프라임'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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