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몰이' 뉴딜펀드, 5일 지나면 은행서 사라진다(종합)

이승현 2021. 4. 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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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원금보장이 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가 은행권에서도 조만간 완판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에 배정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지난 1일 모두 판매됐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은행 7곳과 함께 증권사 8곳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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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 은행서 완판..기업은행도 내일 한도소진
판매 깐깐해졌지만 원금보장에 큰 인기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실상 원금보장이 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가 은행권에서도 조만간 완판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에 배정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지난 1일 모두 판매됐다. 현재 배정된 물량이 남은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5일 영업점에서 판매가 재개되면 당일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2일까지 배정된 물량 220억원 중 198억원 가량이 판매돼 22억원 정도 남은 상태다.

다른 은행들의 뉴딜펀드 최소 가입금액이 수백만~수천만원대이다. 반면 기업은행은 5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소진 속도가 늦었던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 배정물량은 국민은행 226억원, 기업은행 220억원, 하나은행 155억원, NH농협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110억원, 우리은행 70억원, 산업은행 10억원 등이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은행 7곳과 함께 증권사 8곳에서 판매됐다. 증권사 중에는 한국투자증권(140억원)과 유안타증권(90억원), 하나금융투자(90억원), 한국포스증권(90억원) 등이 배정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판매물량을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선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여파로 초반 판매속도가 증권사에 비해 다소 늦었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면서 은행에서도 빠르게 한도가 소진됐다.

한국판 뉴딜펀드는 크게 △민간 뉴딜펀드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인프라펀드 등으로 구성된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로, 뉴딜분야 관련 상장 기업 주식은 물론 비상장 기업의 주식이나 메자닌 증권(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일반 투자자 자금과 함께 정부가 정책자금 400억원을, 자산운용사가 3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정부와 운용사 자금은 후순위 투자자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선순위 투자자인 일반 투자자는 최대 21.5%까지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다. 손실이 나게 되면 후순위 자금이 먼저 손실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사실상 원금보장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수익률이 0~20%면 일반 투자자와 정부 등이 출자 비율에 맞춰 수익을 배분받는다. 수익이 20%를 넘으면 초과 수익분은 일반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대 6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

만기가 2025년으로 장기 투자형 상품이다. 폐쇄형 구조로 가입 후 4년간 중도 해지나 환매를 할 수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뉴딜펀드판매 창구를 방문, 펀드판매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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