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꿈꾸던 구장에서 첫 안타..부모님 앞이라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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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하성은 "나만큼이나 잘하길 바랐던 게 우리 가족"이라며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안타를 쳐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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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개막전에서 한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팀의 개막 후 3번째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7-0으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은 경기 뒤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꿈꿨던 구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다”며 “팬들이 반겨주고 응원해주셔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하성의 첫 안타가 터져 나오자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더그아웃에 있던 팀 동료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특히 매니 매차도는 김하성의 첫 안타 공을 전달받은 뒤 그 공을 왼손에 쥔 채 오른손으로 다른 공을 관중석에 던지기도 했다.
김하성은 “그 장면은 못 봤다”면서 “정말 좋은 동료들이다. 이들을 빨리 보고 싶어서 경기장에 빨리 나오고 싶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날 펫코파크에는 김하성의 부모님이 직접 찾아 아들의 메이저리그 활약상을 지켜봤다. 김하성은 “나만큼이나 잘하길 바랐던 게 우리 가족”이라며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안타를 쳐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일단 내가 열심히 잘해야 계속 경기에 나갈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발로 출전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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