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닷새째 500명대.. 정부 대책마련 부심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1. 4. 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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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5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닷새 연속 500명대 기록은 지난 1월 13∼17일(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자 정부는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5279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했음에도 5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그간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 등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9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5일(99명) 이후 20일만이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37일간 전 국민의 1.8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8229명이다. 전날은 주말이어서 평일에 비해 접종건수가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96만2083명으로 집계됐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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