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첼시 킬러' 로빈슨, EPL 5골 모두 첼시 상대로 기록!

정지훈 기자 2021. 4. 4.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쯤 되면 첼시 킬러다.

투헬호에 첫 패를 안긴 칼럼 로빈슨이 EPL 통산 5골 모두 첼시전에서 기록했고, 첼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로빈슨에게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 실점을 내주며 2-5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주로 2부 리그에서 활약했던 로빈슨은 EPL에서 총 5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모두 첼시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쯤 되면 첼시 킬러다. 투헬호에 첫 패를 안긴 칼럼 로빈슨이 EPL 통산 5골 모두 첼시전에서 기록했고, 첼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3일 오후 830(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첼시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WBA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후 첫 패를 당했다.

첼시는 전반 27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하지만 2분 뒤 핵심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문제였다. 전반 종료 직전 첼시는 마테우스 페레이라를 놓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수적 열세에 빠진 첼시는 후반에도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17분 칼럼 로빈슨이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3번째 골을 넣었고, 6분 뒤 그레디 디앙가나가 4-0을 만들었다.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로빈슨에게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 실점을 내주며 2-5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투헬 체제에서 당한 첫 패배가 참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결과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로빈슨이었다. 후반에 투입된 로빈슨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흥미로운 기록도 있었다. 주로 2부 리그에서 활약했던 로빈슨은 EPL에서 총 5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모두 첼시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기록한 리그 4골 모두 첼시를 상대로 기록했고, 2019-20시즌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터뜨린 1골도 첼시 상대로 한 득점이었다.

첼시 팬들은 유독 첼시에 강한 로빈슨이 얄미웠을까? 일부 첼시 팬들은 지우지 못할 잘못을 저질렀다. 멀티골을 기록한 로빈슨의 개인 SNS로 찾아가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번 시즌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와 좌절을 고백했음에도 벌어진 참사에 가까운 일이다.

이에 WBA는 공식 성명을 내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들은 "구단은 첼시에 5-2로 승리한 뒤 경찰과 접촉해 로빈슨을 향한 SNS 게시물을 보고했다. 우리는 인종차별적 메시지에 충격을 받았으며, 로빈슨이 요구하는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법적 처벌을 요청하면서 당국의 조사를 도울 것이다. 어느 곳에서도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발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