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식시장에서도 '차' 뺐다

장우진 2021. 4. 4.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존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가 앞으로는 주식시장에서도 새로운 사명으로 거래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상호를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는 내용의 상장채권 변경상장을 지난 2일 공시했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달 주총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업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 양재 본사.<기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기존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가 앞으로는 주식시장에서도 새로운 사명으로 거래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상호를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는 내용의 상장채권 변경상장을 지난 2일 공시했다.

이는 상호변경에 따른 종목명 변경으로, 변경 상장일은 오는 5일이다. 상장종목명은 기아자동차보통주에서 기아보통주로, 상장종목약명도 기아차에서 기아로 각각 바뀐다. 영문명은 KiaMotors에서 KIA CORPORATION, 약명은 KiaMtr에서 KIA CORP.로 각각 변경된다. 사업자등록증도 5일 중에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22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아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기아는 올해 들어 각종 외부 행사와 사내 문서 등에서 새 사명을 사용했지만, 주총 의결과 등기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은 탓에 공시 서류와 사업보고서 등에는 여전히 기아자동차로 기재해왔다. 주식 시장에서도 기아차로 거래됐다.기아는 이번 사명 변경 작업 마무리로 공문서 등에서도 기아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올해 초 사명 변경을 공표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기아는 지난 1월15일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공개하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명칭에서 '자동차'를 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달 주총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업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