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R 평균 16.8점' 허웅, 커져가는 다음 시즌 기대감

김영훈 2021. 4.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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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허웅의 2020-2021시즌은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하지만 허웅의 6라운드 맹활약은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제대로 비시즌을 보낸다면 다음 시즌 허웅의 부활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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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허웅의 2020-2021시즌은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그는 비시즌 시작부터 발목 수술을 하며 팀과 떨어져 재활에 매진했다. 9월부터 합류했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은 몸상태를 끌어올리기도, 팀과 호흡을 맞추기에도 너무 짧았다.

짧은 준비 기간과 대비되게 여파는 너무 컸다. 허웅은 시즌 초반 한 자릿수에 그칠 때가 많았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많은 공격 비중을 가져가야했던 허웅이지만,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다.

이상범 감독은 그럴 때마다 “발목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며 변호했지만, 그의 팀 내 위치를 지켜봤을 때 아쉬운 것은 분명했다.

좀처럼 부진이 계속되던 허웅은 6라운드가 되어서 살아났다. 6라운드 시작인 서울 삼성전에서 15점을 올린 그는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3월 28일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는 21점을 올리며 올 시즌 커리어하이도 기록했다.

매 경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허웅의 6라운드 평균 득점은 16.8점. 어시스트는 3.9개이며, 스틸도 1.1개로 준수하다. 효율도 좋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3.2%(25/47)에 달하며, 자유투 성공률도 86.4%(19/22)를 기록하고 있다.

6라운드 6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허웅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부산 KT의 허훈(17.4점)이 유일하다.

주포 허웅이 살아나면서 원주 DB의 성적도 상승세를 달렸다. DB의 6라운드 성적은 6승 2패로 리그 1위이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DB와 허웅이다.

물론, 뒤늦게 살아난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허웅의 6라운드 맹활약은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제대로 비시즌을 보낸다면 다음 시즌 허웅의 부활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경기력도 올라온 허웅은 최근 엄청난 인기도 구가하고 있다. 인기 예능 프로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덕분에, 3일 원주에는 허웅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집결했다. 수용인원의 30%인 966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는 올 시즌 원주 홈 경기 최다 관중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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