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덕에..퇴직연금 '실적 배당형' 수익률 높았다

조성원 기자 2021. 4.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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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실적 배당형'이 '원리금 보장형'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도 실적 배당형(3.34%)이 원리금 보장형(2.47%)보다 높았습니다 5년간 연 환산 수익률도 실적 배당형(3.77%)이 원리금 보장형(1.64%)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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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실적 배당형'이 '원리금 보장형'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실적배당형은 펀드 비중이 크지만 원리금 보장형은 예금과 적금 등이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체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2.58%로, 전년보다 0.33%포인트 올랐습니다.

상품 유형별로 보면 실적 배당형의 수익률은 10.67%로 전년보다 4.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주가 상승세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고용부는 해석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기준금리가 낮아진 여파로 원리금 보장형의 수익률은 1.68%로 전년보다 0.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도 실적 배당형(3.34%)이 원리금 보장형(2.47%)보다 높았습니다 5년간 연 환산 수익률도 실적 배당형(3.77%)이 원리금 보장형(1.64%)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상품 유형별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리금 보장형이 228조1천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89.3%를 차지했고, 실적 배당형은 27조4천억원(10.7%)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배당형의 비중은 2018년 9.7%, 2019년 10.4%, 지난해 10.7%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의 비중이 153조9천억원으로 가장 컸고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각각 67조2천억원, 34조4천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DB는 사용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운용 결과에 책임을 지는 방식이지만, DC는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퇴직급여를 받습니다.

이 역시 DC와 IRP의 비중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제 혜택이 있는 IRP의 경우 적립금이 지난해 9조원(35.5%) 급증했는데, IRP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도 세제 혜택이 있어 IRP를 활용해 ETF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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