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밀고 '생활가전' 끌고.. 집콕 수요에 훨훨 난 LG전자

김위수 2021. 4. 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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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재편에 한창인 LG전자가 신사업 적자 개선과 기존 사업의 탄탄한 뒷받침으로 올 1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

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 1분기 LG전자의 매출은 17조7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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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21% 상승 18兆 육박
증권업계 실적전망 잇따라 높여
영업익 1.2兆 첫 돌파 가능성 커
스팀가전 등 신가전 판매호조에
프리미엄 브랜드도 꾸준한 인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박동욱기자 fufus@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전장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재편에 한창인 LG전자가 신사업 적자 개선과 기존 사업의 탄탄한 뒷받침으로 올 1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

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 1분기 LG전자의 매출은 17조7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2% 오른 1조1798억원으로 집계됐다.주목할 점은 증권사들이 최근 발표한 LG전자 실적 전망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KB증권은 지난달 31일 LG전자의 1분기 매출이 17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4870억원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8조7350억원과 1조3260억원 수준으로 관측했고, 같은날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가 올 1분기 15조5740억원의 매출과 1조2230억원여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최대 수치인 2009년 2분기 1조2438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 6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 '홈코노미(집안에서 소비활동이 이뤄지는 것)' 수요에 힘입어 스팀가전을 포함한 신가전의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프리미엄 가전 LG오브제컬렉션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 3분기 중에는 VS사업본부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TV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올 1분기 매출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가량 증가한 3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노트북,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태양광 등 B2B 거래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도 호조를 보였을 것이란 관측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실적은 최근 4년 동안 1분기에 강세를 보이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영업이익에서 1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이상인만큼 순조로운 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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