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좌초' 수에즈 운하 정체 풀렸다..사고 원인 조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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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로 촉발된 운하 정체 사태가 모두 해소됐다.
4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당국은 수에즈 운하에서 지난달 23일 발생한 대만 에버그린 소속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좌초사고로 대기하던 420척이 넘는 선박이 지난 3일(현지시간)까지 운하를 전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운하관리청은 에버기븐호를 수에즈 운하 수로 중간에 있는 호수에 머물게 하면서 지난달 31일부터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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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기븐호 사고 원인 조사 속도..기술적 결함 등 추측
4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당국은 수에즈 운하에서 지난달 23일 발생한 대만 에버그린 소속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좌초사고로 대기하던 420척이 넘는 선박이 지난 3일(현지시간)까지 운하를 전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하관리청은 이날 에버기븐호가 운하를 가로막은지 엿새 후인 지난달 29일 부양 이동시킨 뒤 통항을 재개하면서 운하 안팎에서 기다리던 선박 422척 모두 운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운하관리청은 그 사이 운하에 새로 도착한 선박도 많아 3일 오전 시점에 150척 정도가 다시 대기 중에 있다고 전했다. 수에즈 운하 통항절차를 대행하는 대리점은 평상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운하관리청은 에버기븐호를 수에즈 운하 수로 중간에 있는 호수에 머물게 하면서 지난달 31일부터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운하관리청은 그간 사고 원인을 강풍 외에도 기술적인 결함이나 인위적인 실수 등도 연관됐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수에즈 운하관리청 오사마 라비 청장은 에버기븐호 좌초로 인해 손해액을 선체 부양과 이동작업 비용 등을 포함해 10억 달러(약 1조 129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라비 청장은 앞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책임회사 측 등에 배상과 보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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