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목하라"..보궐선거·FOMC 의사록 공개, 증시 오를까

김지성 기자 2021. 4. 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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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25.4포인트(0.82%)오른 3112.8로 장을 마감했다. 2021.4.2/뉴스1

오는 7일로 예정된 국내외 이벤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4·7 재보궐선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일정이 이날 몰리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29일~4월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71.79포인트(2.36%) 오른 3112.80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월19일 이후 28거래일 만에 3100선을 넘겼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조806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6149억원, 2168억원 순매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과 한국의 3월 수출 강세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3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코스피 지수가 3030~3145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7일로 예정된 4·7재보궐선거, FOMC 의사록 공개,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등 이벤트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양호한 경제지표가 지수 레벨을 지지해 3040~3140포인트 내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경기 회복 기대감도 유지돼 철강, 화학, 기계,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가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7일에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한국 재보궐선거, 연준 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돼 있다"며 "해당 결과는 시장과 업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그간 여야 후보들의 정책 기대를 바탕으로 건설주가 올랐다"며 "건설주 이익 추정치가 소폭 증가했지만 아직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가 흐름을 기대하기 이른 상황이므로 선거 이후 차익 실현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C) AFP=뉴스1

FOMC 의사록 공개와 바이든 행정부의 2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도 시장의 관심사다.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8년 동안 다리와 교양 등 인프라 구축에 6200억 달러, 주택 인프라에 6500억 달러, 제조업 지원 및 육성에 5800억 달러,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40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시작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점도표 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물가 전망 불확실성과 상방 리스크 확대를 시사했음을 감안했을 때 의사록에서 물가와 테이퍼링에 대해 어떠한 논의가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법인세 인상을 상쇄할 수 있는 업종의 매력이 높아질 시기"라며 "건설, 건자재, 철강 등 인프라 투자 관련 업종과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따른 그린업종, 반도체 및 통신업종 등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7일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컨센서스는 각각 60조9000억원, 8조7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월 대비 3.2% 상향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월 및 전년말 대비 각각 3.2%, 1.9% 상향됐는데 이는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며 "개선 기조가 국내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기는지 주목해야 하는데, 만약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가도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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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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