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수홍, '독립만세'로 활동재개..절친위해 어려움 딛고 '의리 행보'(종합)

장진리 기자 2021. 4. 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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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횡령 피해를 당했다고 인정한 방송인 박수홍이 활동을 재개했다.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당했다고 인정한 후 각종 일정을 중단했던 박수홍은 '독립만세'로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횡령당했다"는 박수홍과 "재산을 불려주려 했고, 정상적으로 재산을 분할했다"는 친형의 입장이 상반돼 법정 다툼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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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자신의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횡령 피해를 당했다고 인정한 방송인 박수홍이 활동을 재개했다.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3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 녹화를 마쳤다.

이날 박수홍은 출연자 송은이의 '절친' 자격으로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독립만세' 제작진은 "평소 송은이의 오랜 절친인 박수홍이 송은이의 독립을 축하해주기 위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며 "본인의 독립 노하우도 공개하는 등 독립 초보들에게 여러 가지 팁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당했다고 인정한 후 각종 일정을 중단했던 박수홍은 '독립만세'로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극심한 마음고생으로 체중이 15kg나 빠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담담하게 '독립만세'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져 본방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박수홍은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등 홀로 출연해 왔던 프로그램에는 계속 출연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떠나기로 했다. 제작진은 "박수홍이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했지만, 사실상 동반 하차 수순이다.

'미우새' 제작진은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박수홍과 어머니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구했다"며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수홍의 '미우새' 하차는 계속되는 파문으로 부모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과 추측도 퍼지고 있어 방송에 노출된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수홍은 친형과 갈등을 겪으며 어머니가 입을 큰 상처를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친형으로부터 입은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부모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라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 박수홍. 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과 친형과 갈등은 결국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이 친형에게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이 합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반면 친형은 지인을 통해 "박수홍이 민형사상 절차를 밟는다면 우리도 법정에서 적극 맞대응하겠다"고 맞섰다. "횡령당했다"는 박수홍과 "재산을 불려주려 했고, 정상적으로 재산을 분할했다"는 친형의 입장이 상반돼 법정 다툼이 불가피하다. 또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약속한 수익 배분 비율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법인 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 출연료 정산도 미이행했고,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켰다. 그러면서도 연락을 두절한 채 오히려 흠집내기를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수홍과 친형 부부 및 조카의 재산을 모두 상호 공개해 박수홍과 친형 가족이 7대 3의 비율로 분할하자는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박수홍 친형 가족이 합의는 고사하고 만나자는 제안에도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합의 후 국민께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기부나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께 사죄하는 진정성을 보이라"고 요구하고 나섰지만, 친형 박모씨는 지인의 입을 빌려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박수홍의 재산을 늘려주려고 노력했고, 박수홍 역시 자신의 명의로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해 갈등이 예상된다.

▲ 박수홍. 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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