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하락땐 서울 외곽 더 위험..금융연구원 가계부채 보고서
문일호 2021. 4. 4. 15:00
금융당국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울 외곽에 있는 9억원 이하 주택이 향후 집값이 하락할 때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주요 모니터링 사항' 보고서에서 "서울 외곽에 있는 주택과 9억원 이하 주택 등이 집값 하락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주택 가격이 급등할 때 대출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서울 외곽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은 것으로 추산되고, 가격대로 볼 때는 9억원 이하 주택의 LTV가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송 연구위원은 "가계소득과 주가 변화도 위험 관리 측면에서 지켜봐야 할 지표"라고 덧붙였다.
[문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직원 연봉이 수십억?"…CEO보다 더 받는 직원들의 정체는
- 21% 손실에도 원금보장?…판매 5일만에 2000억 완판 앞둔 뉴딜펀드
- [단독] 해외직구 150달러 이하 면세 악용 `쪼개기 구매`...관세청 얌체족 차단 나선다
- 부동산 몰락하면 서울 외곽 9억 이하 아파트 더 위험하다
- [단독] "전기차 세금 오르나"…자동차 차종 분류체계 개편한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송도는 지금…3년 만에 웃음꽃 핀다 [전문가 현장진단]
- 방탄소년단 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되다...열일 행보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