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내로남불' 불허한 선관위.. 野 "민주당 인증"

정호영 2021. 4. 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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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독려 현수막에 위선·오만·내로남불 등 특정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논란이다.

김예령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웃프다(웃긴데 슬프다)'는 표현 외에 더 정확한 표현은 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을 내로남불 정당이라 인증한 선관위의 자승자박"이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도 "민주당이 내로남불 정당임을 선관위가 공식 인정했다"며 "선관위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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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3월 31일 서울 용답동 동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동대문구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검수하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독려 현수막에 위선·오만·내로남불 등 특정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논란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선관위에 해당 문구의 선거 현수막 삽입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지난 3일 '불가' 답변을 받았다. 특정 정당을 쉽게 유추할 수 있거나 반대하는 표현이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선관위 측은 "지난해 총선부터 선거에 미치는 내용이 아닌 순수한 목적의 투표 참여 권유 내용에 한해 허용한다는 방침을 동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야권에서는 선관위의 이같은 해석을 강력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웃프다(웃긴데 슬프다)'는 표현 외에 더 정확한 표현은 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을 내로남불 정당이라 인증한 선관위의 자승자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김상조, 박주민, 임종석, 고민정 의원까지 박영선 후보를 '팀킬'하더니 이제는 선관위까지 나서 민주당은 위선·무능·내로남불 정당이라고 인증하며 박 후보 '팀킬' 팀원으로 합류했다"고 했다.

이어 "선관위는 내년 대선까지 뒷짐지고 심판 노릇을 할 것"이라며 "선관위의 불공정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상식을 벗어난 선관위의 폭주에는 반드시 그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도 "민주당이 내로남불 정당임을 선관위가 공식 인정했다"며 "선관위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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