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삼성출신 장세영 부사장 영입

최근도 2021. 4. 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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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소재 전문가
한화그룹 첫 여성 부사장
장세영 부사장
한화솔루션이 장세영 전 삼성전자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화그룹 사상 첫 여성 부사장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주 장 부사장을 NXMD(Next Generation Materials & Devices)실장으로 영입했다. 장 부사장은 NXMD실을 이끌며 차세대 전자재료와 부품 분야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장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경기과학고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공학으로 학사와 석·박사를 마친 소재 분야 전문가다. 장 부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에서 일하며 갤럭시 시리즈의 배터리 개발을 맡았다. 지난 2013년에는 30대에 임원(상무)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장 부사장이 화학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앞으로 케미칼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한화솔루션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케미칼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태양광과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 확대와 함께 케미칼 부분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30일엔 질산유도품(DNT) 시설 구축에 16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올해 첫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DNT는 신발, 가구 등 합성가죽을 만드는 데 쓰이는 물질(폴리우레탄) 제조에 들어가는 핵심원료다. 또 최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고부가 소재인 수소첨가 석유수지 등에서 최근 독일 헨켈, 미국 H.B 풀러, 프랑스 보스틱 등 접착제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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