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최말단 간부 대회 임박..기강잡기 총력

추하영 2021. 4. 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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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주민 불만이 커지자 내부 단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 기강을 잡기 위해 노동당 최말단 조직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세포비서 대회를 예고했는데요.

대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4월 초 개최를 예고했던 당세포비서 대회가 임박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3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은 전역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노동당 최말단 조직을 '당세포'라고 부릅니다.

당세포는 5∼30명의 노동당원으로 구성되며, 최말단 조직 책임자를 '세포비서'라고 부릅니다.

세포비서 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두 번의 세포비서 대회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번 대회도 노동당 기층 조직의 역할을 강화해 사회 전반의 기강을 잡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만큼 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중앙방송>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전당의 당세포를 사상과 신념의 결정체로, 당정책 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여 당의 초석을 억척으로 다지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게 할 열의에…"

노동당뿐 아니라 주민 통제 조직인 근로단체들도 내부 결속 다지기에 잇따라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매체는 농민들의 단체인 농업근로자동맹 대회가 7월 초 평양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청년동맹은 4월 초, 직업총동맹은 5월 하순, 여성동맹은 6월 중순에 차례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코로나 국경 봉쇄를 완화하기에 앞서 미리 주민 통제의 고삐를 죄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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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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