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를 '잘생긴'으로 번역?"..'윤식당2' 인종차별 발언 오역 논란→영상 삭제

강소영 2021. 4. 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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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윤식당2'가 뒤늦게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식당, 왜곡 주작 방송'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어떻게 하면 '게이'가 '잘생긴'으로 번역될 수 있나?"라며 "인종차별을 어떻게 오역하면서까지 방송에 내보낼 수가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오역까지 하며 칭찬으로 포장했다"고 비판을 이어갔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과민반응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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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윤식당2’가 뒤늦게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식당, 왜곡 주작 방송’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내용은 2018년 종영한 tvN ‘윤식당2’에서 서빙을 하는 이서진을 본 독일 커플 중 남성이 이서진을 향해 어떠한 이야기를 했고, 자막으로는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어떻게 하면 ‘게이’가 ‘잘생긴’으로 번역될 수 있나?”라며 “인종차별을 어떻게 오역하면서까지 방송에 내보낼 수가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다른 네티즌들도 “저건 유머가 아니다”라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내용 안 또 다른 장면에서는 독일과 스위스 커플이 식사를 주문한 이후 이서진을 향해 “혼혈일 것 같다”고 발언해 이 또한 문제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이서진이 서양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동양인의 외모와 달리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는 이유로 혼혈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아시아인의 외모에 편견을 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오역까지 하며 칭찬으로 포장했다”고 비판을 이어갔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과민반응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다.

한편 ‘윤식당’ 시리즈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등의 스타들이 해외에서 식당을 차리고 한식 을 알리는 동시에 가게를 운영해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로 눈을 돌린 바, 한옥을 궁금해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윤스테이’를 운영하며 호응을 얻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N ‘윤식당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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