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뉴딜펀드 완판 행진..기업은행 소진 임박

황두현 2021. 4. 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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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국민참여형 뉴딜펀드)가 판매 첫 주 만에 6개 은행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은행권 중 유일하게 판매한도가 남아있는 IBK기업은행은 내주 초 물량이 소진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한도가 소진된 증권사에 이어 이달 1일 은행권 뉴딜펀드까지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기업은행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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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은행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판매 마감
기업은행, 이르면 5일경 한도 소진 전망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국민참여형 뉴딜펀드)가 판매 첫 주 만에 6개 은행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은행권 중 유일하게 판매한도가 남아있는 IBK기업은행은 내주 초 물량이 소진될 전망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과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에서 판매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가 지난 1일자로 일제히 마감됐다. 유일하게 한도가 소진되지 않은 기업은행은 이르면 5일경 판매 물량이 동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의 지난 2일까지 배정물량 220억원 중 198억원가량이 소진됐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판매한 은행은 총 7곳이다. 각 은행에 배정된 물량은 ▲KB국민은행(226억원) ▲하나은행(155억원) ▲NH농협은행(150억원) ▲신한은행(110억원) ▲우리은행(70억원) ▲산업은행(10억원) 등이다. 이 상품은 증권사 9곳을 비롯해 총 15개 금융사가 판매했다.

일찌감치 한도가 소진된 증권사에 이어 이달 1일 은행권 뉴딜펀드까지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기업은행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타 금융사에서 펀드에 가입하려던 고객이 기업은행으로 몰린 영향이다. 기업은행의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으로 최소 수백만원부터 시작하는 타행 대비 가입 문턱이 낮은 점이 소진율 차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뉴딜 분야 기업이 발행하는 지분과 채권과 주식의 성격이 혼합된 금융상품인 메자닌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다.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사모펀드로 운영되는 10개 자펀드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출자해 투자자의 손실 일부를 메워준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증권사에 이어 은행까지 고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대부분은 위험등급 1∼2등급의 고위험 상품이지만 손실의 21.5%까지는 정책자금이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다. 다만 수익률이 20%를 넘으면 일반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인 정책자금이 4대6의 비율로 나눠 갖게 돼 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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