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닥 상장사, 코로나19 영향 언택트 업종 실적 견인

김병탁 2021. 4. 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법인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업종이 큰 수혜를 누렸다.

이처럼 코스닥 상장법인의 실적이 개선된 데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업종 위주로 실적이 크게 상향된 데 기인한다.

업종별로는 IT업종(366사)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이 4.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8%, 26.82%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 연결대상 결산법인 1003개사 영업이익 12.1% 증가
금융·유통 등 매출액 증가..문화·숙박 업종 매출 줄어
(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법인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업종이 큰 수혜를 누렸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는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결보고서를 제출한 1003개사 상장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197조1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1조3716억원 4조67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10%, 3.97% 늘어났다.

이처럼 코스닥 상장법인의 실적이 개선된 데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업종 위주로 실적이 크게 상향된 데 기인한다. 이로 인해 매출액영업이익률(5.77%)과 매출액순이익률(2.37%)이 전년 대비 각각 0.45%p, 0.01%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366사)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이 4.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8%, 26.8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IT소프트웨어·서비스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5.56%, 29.09%, 37.91% 늘었다. IT하드웨어의 경우 매출액은 2.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3%, 64.85%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의 경우 매출액은 3.9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7%, 3.88% 증가했다.

비IT업종(637사)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71%, 24.02% 증가했다. 순이익도 41.71% 늘었다.

세부영역별로는 금융(16.8%), 유통(13.37%), 농업, 임업 및 어업(7.23%), 제조업(0.64%)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운송(-0.42%), 건설(-1.49%), 기타서비스(-3.12%), 오락·문화(-18.56%), 숙박·음식(-29.34%) 업종의 매출은 감소했다.

또한 유통(76.02%), 금융(41.2%), 건설(33.33%), 제조업(14.65%), 운송(13.98%), 농업, 임업 및 어업(6.71%), 기타서비스(1.18%)의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오락·문화(-97.73%)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숙박·음식의 경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운송(435.4%), 건설(323.53%), 유통(78.33%), 금융(68.94%), 농업, 임업 및 어업(35.36%) 등 업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제조업(-1.05%)의 경우 감소했다. 기타서비스의 경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으며, 숙박·음식과 오락·문화의 경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분석대상기업 1003사 중 594사(59.22%)가 흑자를 기록했고, 적자 기업은 409사(40.78%)이다. 이중 적자전환 한 기업은 155사로, 흑자전환 기업(104사)보다 많았다.

또한 지난해 연결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109.06%로 전년 대비 5.05%p 상승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