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모녀' 살해범 영장심사 출석.. 스토킹 묻자 '묵묵부답'

강다은 기자 2021. 4. 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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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25)씨가 4일 오후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4일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25)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됐다.

김씨는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피해자를 어떻게 알게 됐는가”,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김씨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후 지난달 25일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중 큰딸과 면식이 있던 김씨는 지난달 23일 이 집에 찾아가 작은딸과 어머니, 큰딸을 차례로 살해한 뒤 사흘간 그 집에 머물렀다.

살해 후 수 차례 자해를 시도한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2일과 3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방식 등을 볼 때 범죄심리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프로파일러를 수사에 투입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 계속 수사중”이라며 “필요하다면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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