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강한 이대성, 부드럽고 유연함을 갖춘다면?

김우석 2021. 4.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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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고 강하다.

고양 오리온 주전 가드 이대성의 특성이다.

 이대성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28분을 뛰면서 17점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팀이 91-81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남겼다.

게임 전 SK 문경은 감독은 "이대성을 잡기 위해 오재현을 선발 투입했다. 이대성을 잡아야 승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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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강하다.


고양 오리온 주전 가드 이대성의 특성이다. 어떤 플레이에도 자신감과 철학이 확실하다. 


이대성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28분을 뛰면서 17점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팀이 91-81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남겼다.


특히, SK 추격전이 전개되던 4쿼터 초,중반 연속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SK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는 활약을 남겼다.


게임 전 SK 문경은 감독은 “이대성을 잡기 위해 오재현을 선발 투입했다. 이대성을 잡아야 승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는 게임 내내 이대성 출전 상황에 오재현을 투입했다. 오재현은 지난 경기에서 부산 KT 가드인 허훈을 효율적으로 마크했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 이대성은 신인인 오재현을 넘어서는 활약을 남기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수훈 선수에 선정된 이대성은 “연패하고 있었다. 원정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최근 경기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제가 선택을 했고, 결과가 좋지 못했다.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다음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려고 한다. 개의치 않으려고 한다. 다음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4쿼터 활약에 대해 “드리블 기술에 대한 타이밍이 읽을 수 있다. 운도 좋았다. 지난 경기 안일한 실수가 있어서 집중을 하긴 했다. 핀치에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극복해야 한다. 더 집중을 해야 한다. 결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 오리온은 4연패를 당하는 등 흐름이 좋지 못한 느낌이 강하다. 이대성은 “리그를 치르다 보면 등락이 있다. 인정을 해야 한다. 나는 5월 마지막 경기까지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최근에 좋지 못한 건 사실이다. 플옵 전에 좋은 흐름을 찾으면 된다.”고 쿨하게 전했다.
 

다음 질문은 데본 윌리엄스에 대한 이야기.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4점에 그쳤다. 부진했다. 

 

이대성은 “잘 알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같이 잘할 수 있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잘 맞춰나가면 된다. 아직 맞지 않는 건 사실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팀 스포츠다. 더 노력해서 맞춰보겠다. 나쁜 분위기로 몰아가고 싶지 않다. 믿는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대성은 강하다. 철학도 확고하다. 운동량도 적지않다. 하지만 2% 부족하다는 평가가 그를 따라 다닌다. 유연함을 더한다면 어떤 평가와 결과가 따라올까? 이날 이대성의 눈빛에는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듯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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