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안타&타점 신고 김하성, "부모님 앞이어서 기쁨 두배"

이사부 2021. 4. 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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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려 기분이 너무 좋다."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첫 선발이라고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 팀이 이기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이날 펫코 파크에는 김하성의 부모님이 찾아와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과 첫 안타, 첫 타점 현장을 직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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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왼쪽)이 4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 도중 수비 시프트로 이동한 매니 마차도에게 사인을 전달해주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려 기분이 너무 좋다."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첫 선발이라고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 팀이 이기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이어 "안타도 치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까지 꿈꿔왔던 구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 그리고 홈팬들이 너무 잘 반겨주고 응원해줘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샌디에이고 팬들은 김하성의 첫 안타가 터져 나오자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펫코 파크에는 김하성의 부모님이 찾아와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과 첫 안타, 첫 타점 현장을 직관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해외를 오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부모님이 오신 데 대해 김하성은 "부모님이 좀 오셔서 밥이나 이런 것도 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고, 아들이 혼자 해외에 나와 있으니 걱정도 되셔서 오신 것 같다. 일단 보고 싶었던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좋다. 어머니가 항상 뒷바라지를 해줬기 때문에 편한 거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펫코 파크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방 3개짜리 아파트를 빌려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팀 적응에 대해서 김하성은 "감독님, 코치님을 비롯한 전 선수단이 너무 잘해주고 챙겨줘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날 김하성이 첫 안타를 치고 난 뒤 매니 마차도가 가짜 공을 관중석으로 던지며 마치 김하성의 첫 안타 공을 던지는 것처럼 쇼를 했는데 이에 대해 김하성은 "사실 그 장면을 나는 보지 못했다. 나중에 매니가 내가 던졌다고 이야기 해줘서 알았다"며 웃었다. 그 공에 대해서 그는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그 공은 아마 한국 집에 있는 나의 야구관련 전시공간에 보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 내내 제대로 치지 못한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이날 안타로 털어버렸느냐는 질문에 김하성은 "그런 것보다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 중 수비를 하면서 포수의 사인을 보고 다른 내야수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대해 "수비를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 포수의 사인이 보이는 내가 그 역할을 맡았다. 경기 중 작전 지시나 소통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삼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의 일부다. 팀이 이겼기 때문에 기분 좋게 넘어갈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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