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영화클럽 회원' 칠웰 "캉테가 '기생충' 재밌다고 추천"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4. 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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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포옹을 나누는 첼시의 은골로 캉테와 벤 칠웰(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레프트백 벤 칠웰이 팀 동료 은골로 캉테의 추천으로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봤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칠웰은 첼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 영화와 같은 자신의 취미 생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평소 영화광으로 알려진 칠웰은 “며칠 전에 캉테가 재밌다고 말해줘서 기생충을 봤다”며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기생충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캉테와는 서로 볼 만한 영화를 추천하고 다음 날 서로의 감상평을 공유하기도 한다. 마치 영화클럽과 같이 말이다”라면서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식, 타미 아브라함과도 항상 영화를 주제로 대화한다”고 말했다.

칠웰에 따르면 첼시의 영화 동아리 회장은 캉테다. 칠웰은 “총 4~5명인데 캉테는 항상 함께한다. 우리는 영화를 보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칠웰의 영화 취향은 스릴러다. 그는 “모든 장르의 영화를 즐기지만, 스릴러를 가장 좋아한다. 특히 셔터 아일랜드와 프리즈너스를 재밌게 봤다”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인터스텔라와 인셉션”이라고 밝혔다. 이 두 작품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라고 한다.

칠웰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트로이. 전투 장면과 출연진이 훌륭하기 때문에 마땅히 볼 영화가 없을 때 다시 돌려본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자신이 주연인 영화가 제작된다면 디카프리오가 배역을 맡아줬으면 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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