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보니스 없어도 르버트 있었던 인디애나, 연장 접전 끝에 SAS 제압

신준수 2021. 4. 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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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인디애나가 연장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에게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4일(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맞대결에서 139-13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하고 있던 인디애나는 샌안토니오 전 승리를 통해 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자 인디애나는 캐리스 르버트가 에이스로 등장했다. 르버트는 26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인디애나의 신승을 이끌었다.

연장까지 간 혈투 끝에 아쉽게 패배한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25득점 6어시스트), 디욘테 머레이(20득점 5어시스트), 켈든 존슨(20득점 10리바운드)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이는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의 흐름을 먼저 잡은 팀은 샌안토니오였다. 머레이, 드로잔, 데릭 화이트 등 앞선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 사냥에 나서며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조금씩 차이를 벌리다가 어느덧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만들어내며 1쿼터를 앞서가는 듯했다.

그러나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덕 맥더밋이 돌파를 통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균형을 맞추는 데 발판을 마련해줬다. 자카르 샘슨의 동점 3점슛으로 스코어의 수평이 맞춰진 양 팀은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공방전을 벌이다가 고가 비타제의 풋백 득점을 끝으로 1쿼터 스코어는 33-32. 인디애나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인디애나가 1쿼터 막판의 좋았던 흐름을 2쿼터에도 이어갔다. 인디애나는 2쿼터에만 67%라는 고효율의 야투 성공률(14/21)을 기록하며 힘들게 만든 리드의 부피를 넓혀갔다. 머레이가 전반 종료 5.2초를 남기고 추격의 2점을 올리자 르버트는 빠르게 코트를 넘어오며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되받아쳤다. 전반 종료 스코어는 67-59. 인디애나가 8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8점 지고 있는 샌안토니오에게 드로잔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드로잔은 3쿼터에만 5개의 자유투와 4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며 13득점을 기록했다. 드로잔의 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는 3쿼터가 절반이 남은 시점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를 뒤집힌 인디애나도 반격에 나섰다. 애런 할리데이와 켈런 마틴이 3쿼터 종료 3분 전부터 4개의 3점슛을 합작했고 다시 벌어졌던 스코어를 좁힐 수 있었다.

이번에도 쿼터 종료 직전 미소를 지은 쪽은 인디애나였다. 비타제가 슈팅 파울을 3쿼터 종료 4초 전에 얻어냈고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3쿼터의 최종 점수는 98-97. 인디애나가 리드를 되찾아왔다.

4쿼터에도 치열한 경기는 이어졌다. 인디애나는 이번에도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샘슨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애런 할리데이, TJ 맥코넬 등 고른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졌고 이를 샌안토니오가 추격하는 양상의 연속이었다.

역시 승부처에는 에이스, 드로잔이 있었다. 루디 게이의 자유투로 1점 차까지 추격한 샌안토니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드로잔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허나 드로잔은 자유투 1구만을 성공했고 점수는 126-126. 남은 시간은 30초였다.

마지막 마일스 터너의 3점슛이 림을 가르지 못했고 곧바로 코트를 넘어와 던진 드로잔의 미드레인지 점프슛마저 실패했다. 48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샌안토니오는 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인디애나도 맥코넬과 터너가 머레이의 득점을 받아쳤고 승부는 어느 한 곳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1차 연장을 끝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 터너가 4개의 자유투 중 3개를 성공하며 4점 차로 앞서갔고, 샌안토니오가 게이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맥코넬이 쐐기를 박는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드로잔이 빠르게 추격을 시도했으나 블록에 걸리며 승부는 굳어지기 시작했다.

추가적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저스틴 할리데이가 침착하게 성공했고 최종 스코어는 139-133. 인디애나의 신승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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