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멀티히트 때린 투수, 어느정도 선수였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4. 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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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한시즌에 10승을 찍어본 투수로 이런 성과를 냈기에 더 의미 있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7회초 수비때 교체될때까지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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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한시즌에 10승을 찍어본 투수로 이런 성과를 냈기에 더 의미 있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개막 4연전 중 3승을 쓸어담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7회초 수비때 교체될때까지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개막전에서는 대타로 삼진, 두 번째 경기는 결장했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6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1회 1-0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하성은 바깥쪽 높은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신고한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구 승부만에 9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깔끔하게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멀티히트 경기.

4회 세 번재 타석도 2사 1,2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6회초에도 2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1루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7회초 수비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6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그렇다면 이날 김하성이 2안타를 때린 투수는 어느정도 수준의 선수였을까. 당연히 개막 후 3번째 경기에 나왔으니 애리조나의 3선발인 것은 당연하다.

ⓒAFPBBNews = News1

좌안 칼렙 스미스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 전체 434픽으로 뽑힌 ‘흙수저’ 선수다. 냉정하게 하위라운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만으로 놀랍다.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곧바로 2018년 트레이드 됐고 2018년 반시즌정도를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19로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결국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풀타임 선발로 28경기 153.1이닝 평균자책점 4.52 10승 1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고작 5경기밖에 나오지 않아(평균자책점 2.57) 많은 데이터가 없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8.57의 매우 부진한 성적에도 개막 로스터에서 3선발을 맡을 정도로 애리조나는 신뢰를 보내고 있는 선수였다.

원래 3~4선발 수준으로 예상되는 선수가 스미스 바로 앞 선발이 한국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라는 점에서 대략 어느정도 수준의 투수인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스미스는 자신의 시즌 첫 선발에서 3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5피안타를 맞았는데 김하성에게만 2안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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