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선발 첫 경기서 멀티히트..SD 3연승 견인(종합2보)

이상철 기자 2021. 4. 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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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개막 후 3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팅글러 감독은 개막 2경기에서 7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린 에릭 호스머를 빼면서 김하성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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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안타·타점·멀티히트 기록..타율 0.400↑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1호 안타, 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수걸이 안타, 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000에서 0.400으로 상승했다. 그는 지난 2일 대타로 출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또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 추가 득점을 안기며 샌디에이고의 7-0 승리를 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와 개막 후 3번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개막 후 3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팅글러 감독은 개막 2경기에서 7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린 에릭 호스머를 빼면서 김하성을 기용했다. 이에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2루수가 아닌 1루수로 나섰다.

호스머의 선발 제외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김하성은 매서운 타격 실력을 뽐내며 팅글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첫 타석부터 귀중한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좌완투수 케일럽 스미스와 치열한 접전을 치렀다. 스미스의 1, 2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으나 파울 하나를 친 후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냈다. 그리고 스미스의 92마일 직구를 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2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홈을 밟으면서 김하성은 데뷔 타점까지 기록했다.

감을 잡은 김하성은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3회말, 1볼 카운트에서 이번에도 케일럽 스미스의 직구를 공략했고, 타구는 좌익수 앞으로 날아갔다. 김하성의 첫 멀티히트였다.

3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컸다. 김하성은 팀이 5-0으로 크게 리드한 4회말 2사 1, 2루에서 다시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라일리 스미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는데 라일리 스미스의 바깥쪽 94마일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났으나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볼이라고 판단했던 김하성은 억울해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7-0의 6회말 2사 2루에서 라일리 스미스와 재대결을 펼쳤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2마일 싱커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팅글러 감독은 6회말 종료 후 김하성을 교체, 크로넨워스를 2루수로 이동시켰다.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저지할 후보로 꼽힌 샌디에이고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총 19득점을 올리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날도 1회말에 2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하더니 2회말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서 윌 마이어스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케일럽 스미스는 3이닝 4실점 3자책으로 조기 강판했다.

4회말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에서 마이어스와 크로넨워스가 연속 2루타를 치며 7-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5일 애리조나와 시즌 4차전을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크리스 페덱, 애리조나는 테일러 와드너가 선발 등판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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