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안타-타점-멀티히트' 김하성, 꾹 참자 찾아온 처음[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4. 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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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게 있어 현지시간 4월 3일, 한국시간 4월 4일은 개인사에 기념비적인 하루였을 것이다.

첫 선발출전, 첫 안타, 첫 타점, 첫 멀티히트까지 수많은 처음을 기록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7회초 수비때 교체될때까지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한 것에 이어 3회말에는 또 안타를 쳐 멀티히트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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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게 있어 현지시간 4월 3일, 한국시간 4월 4일은 개인사에 기념비적인 하루였을 것이다. 첫 선발출전, 첫 안타, 첫 타점, 첫 멀티히트까지 수많은 처음을 기록한 김하성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개막 4연전 중 3승을 쓸어담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7회초 수비때 교체될때까지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는 대타로 삼진, 두 번째 경기는 결장했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6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1회 1-0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하성은 바깥쪽 높은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신고한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구 승부만에 9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깔끔하게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멀티히트 경기.

4회 세 번재 타석도 2사 1,2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6회초에도 2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1루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7회초 수비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6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하성은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한 것에 이어 3회말에는 또 안타를 쳐 멀티히트 기록을 작성했다. 교체-결장 이후 찾아온 쉽지 않았을 선발 기회를 김하성은 놓치지 않았다.

꾹 참았을 것이다. 자신에게 제대로 기회만 오면 보여주리라 이를 갈았을 것이다. 시범경기 19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에 그치며 기대됐던 주전 확보는 실패한 상황이다보니 좌절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대타 출전-결장의 아쉬움을 털고 처음으로 찾아온 선발 기회에서 곧바로 멀티히트로 보여줬다.

김하성의 ‘처음’은 꾹참고 인내해 기회를 기다려온 준비된 자에게 내려진 수확이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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