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美셰일업체 생산재개..한은 "유가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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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셰일업체들이 국제유가 상승에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셰일업체의 손익분기점 유가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세금 등으로 행정비용이 5달러 가량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한은은 JP모건 보고서를 인용 "미 셰일업계 생산 재개 움직임이 당분간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 셰일업체는 원유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전까지 신규 투자를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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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시추기수 152개에서 올 3월 280개로 증가
생산의 대부분 차지하는 대형사는 생산 재개 안해
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유가가 작년말부터 미 셰일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어 상승하자 비상장 셰일업체를 중심으로 시추기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추기수는 작년 8월 152개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1월 202개, 12월 231개, 올 1월 252개, 3월 280개로 늘어났다. 셰일업체의 손익분기점 유가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세금 등으로 행정비용이 5달러 가량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략 배럴당 50달러를 넘게 되면 셰일 생산시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브렌트유는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배럴당 50달러(기간 평균)였으나 올 1월 54.8달러, 3월 6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한은은 JP모건 보고서를 인용 “미 셰일업계 생산 재개 움직임이 당분간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 셰일업체는 원유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전까지 신규 투자를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상장 셰일업체는 자본규율 준수 등을 위해 신규 투자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IHS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부채 누적으로 대형 셰일업체의 수익 재투자율은 130%에서 60% 미만 수준으로 하락했다. 비상장 셰일업체가 생산을 재개하고 있으나 이는 미국 셰일 생산량의 약 25%에 불과하다.
한은은 “주요 전망기관도 올해 미 원유 생산이 텍사스 한파 등의 영향을 고려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IHS는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을 일일 1120만배럴로 전년보다 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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