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완패에 충격 받았다는 아르테타 "내 잘못, 아스널 팬들에게 사과한다"

맹봉주 기자 2021. 4. 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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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서 질만 했다. 리버풀이 모든 부문에서 더 뛰어났다. 0-3, 또는 그 이상으로 질만한 경기였다"며 "내게 책임이 있다. 내 잘못이다.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에 온 후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률 42%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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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 아르테타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아스널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0-3으로 졌다.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였다. 아스널은 전반을 0-0으로 잘 넘겼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허용하는 등 주도권을 리버풀에 완전히 내줬다.

후반에는 3실점으로 무너졌다. 디에고 조타가 2골, 모하메다 살라가 1골로 아스널 격침에 앞장섰다.

아스널 입장에선 0-3 패배가 다행일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공수 모두 리버풀에 크게 밀렸다.

아르테타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더 큰 점수 차로 질 수 있었다고 한숨 쉬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서 질만 했다. 리버풀이 모든 부문에서 더 뛰어났다. 0-3, 또는 그 이상으로 질만한 경기였다"며 "내게 책임이 있다. 내 잘못이다.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현재 아스널은 12승 6무 12패로 간신히 승률 50%에 걸쳐있다. 승점 4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9위다. 상위권보다 중위권 팀들과 더 가까운 성적표다.

한때 라이벌이었던 맨체스터 시티(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위), 첼시(4위), 리버풀(5위) 등과 차이는 크다. 이번 시즌 경기력만 놓고 보면 빅클럽이라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러자 아르테타 감독을 향한 아스널 팬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의 비판적인 보도도 잇따른다.

아르테타 감독이 오기 전 아스널을 이끌었던 우나이 에메리는 부임 후 51경기에서 승률 49%를 기록했다. 결과론적으로 에메리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에 온 후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률 42%를 찍었다. 에메리 승률보다 더 낮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아스널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더 잘해야 한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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