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결산]코스피 694개사, 영업익 19.82%↑..삼성 제외에도 36%↑ '선방'

김민기 2021. 4. 4.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1.28%, 36.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4.63%)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4.53%(연결 4.5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6.35%(연결 15.89%)로 크게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1.28%, 36.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69사 중 금융업, 분할, 합병 등 75사를 제외한 694사(연결기준 597사)의 영업이익은 19.82%(연결 3.20%) 증가했다.

순이익도 21.59%(연결 18.15%)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4%(연결 3.70%) 감소했다.

비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4.63%)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4.53%(연결 4.5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6.35%(연결 15.89%)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28% 늘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68.88%로 전년 대비 0.69%포인트 늘어나 2019년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등 5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 화학 등 12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의료정밀(13.25%), 의약품(11.08%), 전기전자(7.52%), 음식료품(3.38%), 비금속광물(2.85%) 등이 증가했다.

운수창고업(-18.12%), 화학(-10.02%), 유통업(-9.57%), 철강금속(-9.30%), 종이목재(-9.05%), 전기가스업(-6.27%), 섬유의복(-4.56%), 건설업(-3.70%), 운수장비(-2.95%), 기계(-2.46%), 서비스업(-2.08%), 통신업(-0.01%) 등은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236조8069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이어 현대차(103조9997억원) SK(81조8201억원) LG전자(63조2620억원) 기아차(59조1680억원) 한국전력공사(58조5693억원) 포스코(57조7927억원) 한화(50조9264억원) 순이었다.

순이익의 경우 음식료품 등 9개 업종은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음식료품(209.63%), 종이목재(89.80%), 의약품(77.19%), 의료정밀(65.98%), 비금속광물(58.79%) 등은 늘었다. 운수장비(-86.66%), 철강금속(-39.80%), 유통업(-35.50%), 서비스업(-2.84%), 건설업(-1.71%) 등은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5조99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5조126억원) 한국전력공사(4조862억원) LG전자(3조1949억원) 포스코(2조4030억원) 현대차(2조3946억원) 기아차(2조664억원) 등 순이었다.

LG화학(1조7천981억원) LG(1조7천22억원) CJ제일제당(1조3천595억원) 다우기술(1조153억원) 등은 영업이익 '1조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694사 중 개별기준으로 479사(69.02%)가 당기순이익 흑자, 215사(30.98%)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은 77사(11.10%), 적자전환은 91사(13.11%)로 조사됐다. SK이노베이션은 2조5687억원 적자로 돌아서며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개별재무제표 제출 5사 제외한 금융업 42사(연결기준)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80%, 8.40% 증가했다.

증권은 영업이익 48.36%(순이익 30.96%), 보험은 40.13%(순이익 35.02%)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반면, 은행은 5.21%(순이익 4.67%)로 실적이 둔화됐다. 증권의 경우 지난해 3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급증하는 '동학개미운동'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