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사 매출액, 삼성전자 효과에도 전년 比 감소..영업익은 증가

노자운 기자 2021. 4. 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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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005930)의 연 매출액이 23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음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 총합은 오히려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들의 연간 매출액은 970조3975조원으로, 전년 대비 4.53% 감소했다.

운수·창고업 분야 상장사들의 매출액 총합은 전년 대비 18.12%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 상장사들의 매출 총합은 전년 대비 11.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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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005930)의 연 매출액이 23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음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 총합은 오히려 감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94개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136조70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4% 감소한 금액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 역시 3.7% 감소한 1961조76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 감소폭은 더 컸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들의 연간 매출액은 970조3975조원으로, 전년 대비 4.53% 감소했다.

특히 운수·창고업과 화학 등 12개 업종의 매출액이 많이 줄었다. 운수·창고업 분야 상장사들의 매출액 총합은 전년 대비 18.12% 감소했다. 화학 업종 상장사들은 전년 대비 10.02% 줄었다. 그 외에도 유통업·철강금속·종이 목재·전기 가스 업종의 매출이 많이 감소했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은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 분야의 상장사들은 전년 대비 13.25%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의약품 분야 상장사들의 매출 총합은 전년 대비 11.08% 증가했다. 전기 전자 업종과 음식료품 업종의 총 매출액도 각각 전년 대비 7.52%, 3.38%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액은 의료·의약품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체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 총합이 67조4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2% 늘었다.

금융업종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특히 뚜렷했다. 금융업체 42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총합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33조2894억원이었다. 그 중 특히 증권·보험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연간 영업이익 총합은 전년 대비 48.36% 증가한 5조4919억원이었다. 보험사들의 영업이익 총합은 전년 대비 40.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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