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Kakao' 출신 게임사 다시 부상..데브시스터즈 이어 썸에이지·액션스퀘어도 선전

이현수 2021. 4. 4.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카카오 게임플랫폼(for Kakao) 흥행에 힘입어 상장한 이후 주춤했던 게임사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포 카카오' 흥행으로 상장한 회사다.

또 다른 '원 히트 원더' 썸에이지도 다시 부상했다.

썸에이지는 '영웅 포 카카오' 흥행으로 2016년 자본시장에 들어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or Kakao 시대를 대표하는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썸에이지 영웅, 액션스퀘어 블레이드, 조이맥스(위메이드맥스) 윈드러너

과거 카카오 게임플랫폼(for Kakao) 흥행에 힘입어 상장한 이후 주춤했던 게임사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까지 고성장을 이어가다 후속타 불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신작, 투자유치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두주자는 데브시스터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지난달 말 10만원을 돌파하며 이달 2일 기준 시가총액 1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월 5000원대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1년여 만에 20배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1조원은 국내 게임사 3N을 비롯해 펄어비스,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웹젠, 카카오게임즈, NHN 등만이 올라있는 고지다.

'쿠키런: 킹덤'의 깜짝 흥행 결과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포 카카오' 흥행으로 상장한 회사다. 그러나 후속작 흥행 실패가 이어졌다. 데브시스터즈가 투자한 회사나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완구 사업이 가끔 주목을 받을 뿐이었다. '원 게임 원더'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럼에도 '쿠키런' 한우물만 팠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한 쿠키런 킹덤은 물론이고 킹덤 출시 전 반등을 이끌었던 것도 오리지널 쿠키런의 업데이트 영향이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상반기 쿠키런 킹덤 운영과 업데이트에 집중하는 한편 하반기 쿠키런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또 다른 '원 히트 원더' 썸에이지도 다시 부상했다. 작년 2월 300원대까지 내려간 주가가 최근 3200원까지 올랐다.

썸에이지는 '영웅 포 카카오' 흥행으로 2016년 자본시장에 들어섰다. 이후 후속작이 없어 성장이 멈췄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썸에이지를 구한 건 신작과 중국자본이다. 텐센트가 썸에이지 자회사 로얄크로우에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썸에이지 자회사인 로얄크로우는 PC FPS를 개발 중이다. 중국 퍼블리싱 권한을 텐센트가 가져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로얄크로우는 썸에이지 창업주 백승훈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개발 스튜디오다. '서든어택'을 개발한 이른바 백승훈 사단이 개발하고 있어 기대받고 있다.

썸에이지는 이달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도 출시한다. PC 게임 '데카론' IP를 모바일에 옮겼다.

'블레이드 포 카카오'로 사장한 액션스퀘어도 오랜 암흑기를 벗어나고 있다. 작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액션스퀘어는 올 하반기 슈팅 액션게임 '엔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솔과 PC로 출시한다. 클라우드게임으로도 선보인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IP를 활용한 좀비 액션 게임도 개발 중이다.

'윈드러너 for kakao'로 성공신화를 쓴 조이맥스는 최근 사명을 위메이드맥스로 변경했다. 실적이 부진했던 조이맥스는 사명 변경 후 성격이 바뀐다. 신작 게임과 성공한 개발사 인수합병을 위한 위메이드의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