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훈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파..어떤 플랫폼이든 상관없어"[인터뷰②]

심언경 기자 2021. 4.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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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더너스 크루의 문상훈이 향후 활동 계획과 각오를 전했다.

문상훈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여고추리반'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묻는 말에 "정종연 PD님이 제 '문쌤' 영상을 재미있게 보셔서 섭외 요청을 하신 걸로 안다"고 밝혔다.

'빠더너스'라는 크루로 활동 중인 문상훈은 정종연 PD도 인상 깊게 본 '한국지리 일타강사 문쌤'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본인의 말마따나 '이제 시작'인 문상훈은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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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고추리반'에 출연한 문상훈. 제공ㅣ블랭크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빠더너스 크루의 문상훈이 향후 활동 계획과 각오를 전했다.

문상훈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여고추리반'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묻는 말에 "정종연 PD님이 제 '문쌤' 영상을 재미있게 보셔서 섭외 요청을 하신 걸로 안다"고 밝혔다.

'여고추리반'의 김정호로 자신을 각인시킨 문상훈은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 유튜버다. '빠더너스'라는 크루로 활동 중인 문상훈은 정종연 PD도 인상 깊게 본 '한국지리 일타강사 문쌤'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빠더너스' 표 개그는 캐릭터에 세세한 설정을 부여하고 이를 생생한 연기로 구현해 실존 인물 같은 느낌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쌤, 문이병, 나인인원 강하 등의 콘텐츠가 그 예다.

문상훈은 캐릭터를 둘러싼 세계관을 치밀하게 구성하는 이유에 대해 "'이스터에그' 같은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강하라는 이름을 지을 때도 제일 아이돌 같은 이름인데 실제 없는 것을 생각해내야 했다. 소속사 대표인 김건필은 1세대 아이돌인데 어디서 들어본 듯하면서도 무서울 것 같은 이름을 생각하다가 만들었다"고 밝혔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캐릭터에 문상훈의 뛰어난 생활 연기가 더해졌다. 시너지는 상상 이상이었다. 이에 문상훈의 직업을 강사, 매니저 등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햇수로 4년째인데 아직도 '진짜 선생님이세요?'라는 말을 들어요. 지난달에는 누가 유병재 형 매니저 출신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계속 해야 되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죠."

본인의 말마따나 '이제 시작'인 문상훈은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예능 '여고추리반'에 이어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 출연한 것. 유튜브 콘텐츠도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비결은 빠더너스 크루의 찰떡 호흡이다.

"그렇게 많이 바쁘진 않아요. 내부(빠더너스) 촬영은 이리저리 조율하면서 하는 편이에요. 외부 건이야 제가 맞춰야 하는데, 내부 건은 워낙 잘하는 분들이랑 같이 하니까 편하죠. 제일 제 옷 같은 느낌도 있어요. 척하면 척이 되는 것 같아요."

유튜브, TV, OTT의 경계를 허물며 자유롭게 활동 중인 문상훈은 여러 분야도 넘나드는 '엔터테이너'를 소망한다. 문상훈은 "제 꿈은 유튜브 하고 있는 게 최대한 유명해져서 제가 잘하고 원하는 모습을 많은 분께 보여주는 거다. 그게 어떤 유형이든 플랫폼이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상훈은 방송인 유병재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상훈은 "유병재 형의 롤모델도 그런 느낌이다. 배우도 하고 작가도 하고 순발력이 필요한 쇼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굉장히 위트 있지만, '이 사람은 대본도 쓰고 연기도 하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깔려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엔터테이너' 문상훈의 소신은 확고했다. 이미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문상훈은 유튜버, 코미디언, 배우, 작가 등 한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연기를 할 때 '배우인 줄 알았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제가 배우도 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리니까 '에이. 유튜버시잖아요. 구독할게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코미디언이 꿈이라고 해도 제가 공채가 아니니까 마찬가지예요. 점차 이런 시선이 열려서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여고추리반'에 출연한 문상훈. 제공ㅣ블랭크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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