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비머도 극찬한 손흥민의 겸손.."성공해도 달라진 게 없다"

김대식 기자 2021. 4.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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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돈독한 관계로 유명했던 케빈 비머가 손흥민을 칭찬했다.

비머는 "손흥민은 독일에서 6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완벽한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독일어는 내 모국어다. 우리가 동시에 토트넘으로 온 것은 완벽했고, 그와 같은 언어를 구사한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런 점이 손흥민이 토트넘에 정착하는 걸 더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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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돈독한 관계로 유명했던 케빈 비머가 손흥민을 칭찬했다.

비머는 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과 만나 토트넘 시절을 추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부터 주전 경쟁까지. 그리고 팬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친했던 손흥민과의 관계에 대해서 털어놨다.

손흥민과 비머는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입단 동기가 됐다. 그 전까지 접점이 전혀 없었던 두 선수지만 금세 친해졌다. 이유는 독일어 때문이었다. 비머는 "손흥민은 독일에서 6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완벽한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독일어는 내 모국어다. 우리가 동시에 토트넘으로 온 것은 완벽했고, 그와 같은 언어를 구사한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런 점이 손흥민이 토트넘에 정착하는 걸 더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첫 시즌에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첫 시즌이 끝난 뒤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려고 했던 건 모두 아는 사실. 비머도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에 밀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감정적으로 힘들 수 있는 시기에 힘이 된 건 우정이었다. 비머는 "첫날부터 우리는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라커룸에서 서로 옆에 있었고, 훈련이 끝나도 거의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같은 음식을 먹었고, 항상 함께 시간을 보냈다"며 손흥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슬프게도 두 선수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2번째 시즌부터 손흥민은 날아오르기 시작했지만 비머는 벤치에만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다. 결국 비머는 토트넘을 떠났고, 그 사이에 손흥민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그래도 두 사람의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과거에 비머가 팀을 떠난 뒤에도 런던 생활을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혀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손흥민과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비머는 손흥민의 됨됨이를 칭찬했다. 그는 "첫날부터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너무 현실적이었다. 지난 세월 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같은 사람이다. 엄청나게 성공했지만 사람으로서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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