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 작가 마크 트웨인, 美 죽음의 집 괴담 속 유령됐다(서프라이즈)

서지현 2021. 4. 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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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마크 트웨인과 관련된 기구한 괴담이 조명됐다.

이후 1990년 소설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트웨인-올리비아 부부가 이사 왔다.

이 가운데 마크 트웨인이 떠난 후 문제의 집을 거쳐간 이들은 모두 "마크 트웨인의 유령을 보았다"는 목격담을 쏟아냈다.

현재 문제의 집은 뉴욕에서 가장 무서운 집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마크 트웨인 유령이 떠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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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작가 마크 트웨인과 관련된 기구한 괴담이 조명됐다.

4월 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뉴욕 웨스트 10번가 14번지에 위치한 죽음의 집이 소개됐다.

현재 '죽음의 집'이라고 불리는 해당 장소는 1856년 뉴욕 지하철 설립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부만 존스턴이 건축했다. 제임스 가족이 거주하던 이 집은 이들이 떠난 뒤 여러 사람들을 거쳐갔다. 이후 1990년 소설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트웨인-올리비아 부부가 이사 왔다.

그러나 당시 마크 트웨인은 사업실패로 인해 모든 저작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이에 더해 아내 올리비아 역시 건강이 악화돼 요양원으로 떠났고 마크 트웨인은 홀로 집을 지켰다. 문제는 마크 트웨인만 남은 집에서 수상한 인기척이 느껴지거나 한밤중 불쏘시개가 날아오는 등 기이한 현상들이 벌어졌다. 심령 현상을 전혀 믿지 않았던 마크 트웨인은 바닥에 핏자국이 발견되는 등 기괴한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결국 유령의 존재를 믿게 됐다.

이어 자신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마크 트웨인은 악마의 영혼을 지닌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불가사의한 이방인'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후 얼마 뒤 아내 올리비아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마크 트웨인은 1910년 4월 12일 미완성된 소설을 남긴 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마크 트웨인이 떠난 후 문제의 집을 거쳐간 이들은 모두 "마크 트웨인의 유령을 보았다"는 목격담을 쏟아냈다. 특히 이들의 공통점은 유령이 "난 클레멘스.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 여기에 있소"라고 말했다는 것. 유령이 말한 '클레멘스'는 마크 트웨인의 본명인 '사무엘 랭혼 클레멘스'였다.

결국 모두가 떠난 뒤 폐가가 된 집은 이후 개조를 거쳐 10개 호실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이어 1957년 배우 겸 작가 얀 브라이언트 바텔이 이사 왔으나 또다시 유령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얀은 심리학자 겸 엑소시스트 한스 홀저에게 사건을 의뢰했다. 한스 홀저에 따르면 1867년 19살 여성 리니 멜리슨이 남북 전쟁에서 남편을 떠나보낸 뒤 충격으로 아이까지 유산하자 한이 남아 이곳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크 트웨인 역시 리니 멜리슨의 원한을 풀어달라며 집을 떠나지 못했다고.

이후 얀은 1974년 소설을 출간했지만 얼마 뒤 원인불명으로 돌연 급사한다. 당시 얀은 리니 멜리슨이 아닌 자신이 경험한 기이한 일들을 엮어 소설을 출간했고 이에 일각에선 얀이 리니 멜리슨의 한을 풀어주지 않아 저주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현재 문제의 집은 뉴욕에서 가장 무서운 집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마크 트웨인 유령이 떠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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