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지역 살리는 H2O호스피탈리티, 리플레이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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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디지털 테크 시스템 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문경시가 보수·정비한 고택 등을 수탁받아 숙박시설·카페·편집숍·스튜디오 등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리플레이스'를 인수했다.
소멸 위기 지역의 청년 유입을 늘리고 H2O호스피탈리티의 디지털 시스템과 리플레이스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지역 활성화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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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디지털 테크 시스템 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문경시가 보수·정비한 고택 등을 수탁받아 숙박시설·카페·편집숍·스튜디오 등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리플레이스’를 인수했다.
소멸 위기 지역의 청년 유입을 늘리고 H2O호스피탈리티의 디지털 시스템과 리플레이스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지역 활성화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 문경과 전남 나주에 이어 상반기 안에 영양군 한옥스테이도 오픈할 예정이다.
H2O호스피탈리티 관계자는 4일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버려진 고택을 한옥스테이로 개조·운영해왔다”며 “이번 리플레이스 인수를 통해 소멸 위기의 지방 중소도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리플레이스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시설로는 △경북 문경 화수헌(한옥카페) △볕드는산(셀프 스튜디오) △산양정행소(복합문화공간) 등이 있다. 19~20세기 초에 지어진 한옥, 적산가옥, 폐 양조장을 개조한 공간이다.
이들 시설은 고택의 매력을 살린 인테리어와 오미자·쑥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코로나19(COVID-19)가 덮쳤던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75% 늘어난 6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리플레이스는 관광명소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지난해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행사·굿즈 등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도 꾸준히 양성하며 소멸 위기 지역에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고 있다.
H2O와 리플레이스는 현재 운영 중인 문경 화수헌과 전남 나주 도래마을, 신광마을 H2O Stay 호텔에 이어 올 상반기 경북 영양군의 서석지와 전라남도 2개군에 추가로 숙박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리플레이스의 운영 효율화를 돕는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리플레이스의 노하우와 결합해 관광 공간 창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로컬 콘텐츠 개발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원우 리플레이스 대표는 "글로벌 호텔 사업을 이끄는 H2O호스피탈리티와 함께 국내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소멸 위기의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손잡은 만큼 소멸 위기 지역을 살리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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