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했는데" 또 살아난 북한 유튜브..구글과 술래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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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부터 삭제조치 당한 북한 유튜브 채널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없어진 채널이 곧바로 다시 생겨나기도 하고, 다시 열린 채널을 유튜브가 또 차단하는 등 북한 유튜브 계정은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고 있다.
삭제 조치를 당한 이들은 이후 같거나 유사한 이름의 채널을 연달아 개설하며 유튜브 측의 폐쇄 조치에 맞서고 있다.
이후 지난 1월께 다시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했지만, 이내 구글로부터 삭제조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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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구글로부터 삭제조치 당한 북한 유튜브 채널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유튜브를 통해 자국을 홍보하려는 북한과 이를 폐쇄하는 구글의 실랑이는 계속 되고 있다. 없어진 채널이 곧바로 다시 생겨나기도 하고, 다시 열린 채널을 유튜브가 또 차단하는 등 북한 유튜브 계정은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고 있다.
삭제 조치를 당한 이들은 이후 같거나 유사한 이름의 채널을 연달아 개설하며 유튜브 측의 폐쇄 조치에 맞서고 있다. ‘개설→폐쇄→개설’ 을 반복하며 마치 술래잡기를 연상케한다.
4일 유튜브 상에는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붉은별tv’가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 중이다. 붉은별tv는 지난해에만 5차례(1·6·7·9·11월) 폐쇄된 채널이다. 이후 지난 1월께 다시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했지만, 이내 구글로부터 삭제조치 당했다.
당시 유튜브는 해당 채널에 대해 "구글 서비스 약관을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고 공지했다.
붉은별tv는 1월 채널을 개설하면서 “Ah Google, here we go again”라는 문구를 채널명에 넣었다. 개설과 폐쇄가 반복되자 구글을 향해 다시금 등장했다며, 일종의 도발적 메시지를 전했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붉은별tv가 지난달 24일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구글은 앞서 북한 유튜브 계정을 꾸준히 막아왔다. 또다른 북한 유튜브 계정 ‘에코오브트루스’는 지난해 12월 초께 삭제 당했다. 이 채널은 대개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그대로 올리는 붉은별TV와 달리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방식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 은아라는 평양여성을 앞세워 한때 구독자 수가 4만 6000여명에 달했다. 당시 첫 삭제조치에 은아는 “무슨 이유인지 차단됐다”며 “누굴 비난하거나 거짓 소식을 전한 바 없다”고 항변했다.
당시 유튜브 측은 채널 폐쇄 이유로 약관을 위반한 계정은 해지될 수 있다며 제재 대상 단체가 제작하거나 올린 콘텐츠 관련 조치를 포함해 모든 제재와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북한 계정 ‘우리민족끼리’는 2020년 1월과 2018년 1월, 2017년 9월께 폐쇄됐다. ‘조선의 오늘’도 지난해 1월 한차례 삭제당한 뒤 채널을 개설했지만 6월 다시 강제 삭제 조치를 당한 바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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