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보다 사과' 초교 돌봄교실에 과일 간식 꾸러미 공급

이명철 2021. 4. 4.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2021년도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시범사업, 시설·장비·공정 등 엄격한 기준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 국산 과일 소비 확대 기대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과일이 진열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2021년도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등교 제한 등에 대비해 간식꾸러미와 택배 활용을 추가했다. 저학년 섭취량을 고려해 최소 공급량 기준은 1인당 150g에서 1~2학년 최소 100g으로 낮추는 등 학교 현장의 요청을 반영했다. 학교 자율로 조정한 물량은 제공 횟수(연 30회, 주1회) 증가에 반영해 고품질 과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한다. 세척·절단 등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관리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26일 시설·장비·작업 공정 등에 대한 기준 심사를 거쳐 14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반기별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식품 안전·위생 관리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과일에 대한 아동의 접근성·섭취가 증가하는 등 식습관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실제 농식품부 조사에서 아동들의 국산과일 섭취 빈도와 선호도는 각각 3.8%, 5.8% 증가했다. 시범사업 참여 아동의 62%는 학교에서 간식으로 섭취한 과일을 가정 내에서 재섭취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농식품부는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빵·과자 등의 간식을 신선한 과일로 대체해 아동 영양불균형 해소와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국산 과일 소비 기반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김희중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과장은 “국산 과일의 안정적 판로 확보 외에도 시범사업의 본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사업 대상을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