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5일 연속 500명대..오늘 보건부 장관 대국민 담화

김우현 기자 2021. 4. 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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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500명대가 나왔다.

통상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검사 결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500명 넘게 나오고 비수도권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에 노란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4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10만5279명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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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 96만2083명, 2차 접종 2만7298명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500명대가 나왔다. 통상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검사 결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500명 넘게 나오고 비수도권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에 노란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4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10만527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 확진자는 514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사망자는 4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1744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66%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382명, 30일 447명 31일 506명, 4월 1일 551명, 2일 558명, 3일 543명, 4일 543명으로 나타나 최근 1주일간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지역 확진자 514명 중 수도권에서만 60.5%인 311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에서 각 146명이 확진됐고 인천에서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과 대전 등에서 집단 발병이 나타나며 비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날 0시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부산으로 총 60명이 확진됐다. 이어 대전 28명, 전북 23명, 대구 15명, 충북 14명, 경북·경남에서 각 13명, 울산 11명, 충남 10명, 강원 6명, 광주 4명, 세종 3명, 제주 2명, 전남에서 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22명보다 7명 많은 29명이 확진됐다. 이 중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4명, 서울·인천·경북에서 각 3명, 충남 2명, 부산·대전·전북·경남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 총 200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시 음성군 유흥주점 관련해서는 18명이 확진됐고 대전 중구 주점 관련해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대전, 경북 구미시, 전북 군산시 등 교회 4곳과 관련해서는 총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3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8229명 추가돼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총 96만2083명이 됐다. 2차 접종자는 537명 추가돼 총 2만7298명이 완전 접종을 마쳤다. 접종 백신 별로 보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85만5929명이고 미국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0만6154명이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총 50건 추가됐다. 이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고 사례가 1건, 중증 의심 사례는 17건이 포함됐고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을 신고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총 1만1018건이다.

한편 4일 오후 5시 열리는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대본 1차장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3일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 되느냐의 기로'라고 밝힌 것을 보면 이날 국민들에게 방역 준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이 일요일 정례브리핑에 직접 나서는 건 작년 1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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