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김정욱 PD "사부 영역 확장..정통성 지키며 새 시도"[인터뷰①]

장진리 기자 2021. 4.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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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정욱 PD가 프로그램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연출하는 김정욱 PD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인물 뿐만 아니라 주제, 장소, 역사적 사실도 사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사부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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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연출하고 있는 김정욱 PD. 제공 |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집사부일체' 김정욱 PD가 프로그램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연출하는 김정욱 PD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인물 뿐만 아니라 주제, 장소, 역사적 사실도 사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사부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PD는 이세영 PD의 바통을 이어받아 최근 '집사부일체'의 연출을 맡았다. 2017년 이세영 PD 와 함께 '집사부일체'를 시작한 그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지켰다. 이후 '리틀 포레스트', '텔레그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뒤 다시 '집사부일체'에 돌아와 SBS의 일요일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김정욱 PD는 "큰 폭의 개편을 하지는 않는다. '집사부일체'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면서 당면한 과제들이 있다. 사부가 소진이 됐던 부분도 있고, 분명히 사부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편차가 큰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이 분명히 저희가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분명히 매회 새로운 사부와 함께해야 하는 '집사부일체'에 있어 사부는 강점이자 약점일 수 있다. 이러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김정욱 PD는 '사부의 영역 확장'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인물뿐만 아니라 사물도, 또 프로젝트성 기획이나 주제도 시청자들에게 깨달음과 배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맷에 다채로운 변주를 주기 시작한 것. 이상민-탁재훈이 사부가 된 '실패스티벌'이 바로 그 출발이다.

김정욱 PD는 "지금까지 '집사부일체'는 사부의 삶, 사부가 줄 수 있는 교훈, 사부의 일상에 많이 집중해 왔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런 부분을 분명히 부담스러워하시기도 한다. 또 '사부'라는 호칭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못 나오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점에서 '실패스티벌'은 사부의 삶, 그리고 교훈과 주제 자체에 집중해보자는 기획이었다. 늘 성공하는 삶만 조명되기 마련이지만, 실패도 역시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고, 실패를 통해서도 반드시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상민-탁재훈 사부가 정말 잘 해주셨고, 또한 함께 나온 분들이 정말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이렇게 모두의 삶 속에 교훈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스티벌'을 시작으로 사부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했다.

김정욱 PD는 제작진과 멤버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신성록, 차은우가 웃음과 감동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PD는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이 보고 싶어하시는 사부들을 섭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고, 하고 있다. 또한 멤버들은 사부가 매번 바뀌는 새로운 환경에서 웃음과 감동을 주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 멤버들의 노력이 있어 '집사부일체'는 앞으로도 계속 기분 좋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집사부일체'의 정통성을 지켜가면서도 새로운 도전과 시도도 이어가겠다. 꼭 인물이 아니더라도 배움의 수단은 정말 많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사부의 영역을 넓혀가려는 것"이라며 "제작진이 구성을 잘 해서 멤버들이 성장해가는 스토리도 함께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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