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서판다 레시, 발정기 찾아왔다..여친 레몬이와 갈등 절정(동물농장)

서지현 2021. 4. 4.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정기를 맞은 레시와 레몬이의 아슬아슬 동거기가 그려졌다.

4월 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레서판다 커플 레몬-레시의 후일담이 그려졌다.

앞서 노총각 레서판다 레시는 소개팅을 통해 레몬이와 만남을 가졌다.

이어 공개된 레시의 근황은 소심한 성격에서 레몬이를 향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지현 기자]

발정기를 맞은 레시와 레몬이의 아슬아슬 동거기가 그려졌다.

4월 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레서판다 커플 레몬-레시의 후일담이 그려졌다.

앞서 노총각 레서판다 레시는 소개팅을 통해 레몬이와 만남을 가졌다. 이어 공개된 레시의 근황은 소심한 성격에서 레몬이를 향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레몬이는 잔뜩 애교를 부리는 레시에게 짜증을 내며 까칠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음이 상한 레시는 사육사와 제작진에게 화풀이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육사는 "레몬이가 관심을 안 주니까 저한테 화풀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문제점이 발견됐다. 애교 많던 레시는 돌연 레몬이를 쫓아 공격하며 싸움을 걸었다. 사육사는 "보통은 레몬이가 다가가면 레시가 자리를 회피하는데 반대로 레시가 먼저 다가가서 공격적이거나 따라가서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레시의 파격행동 원인 파악을 위해 소변검사가 진행됐다. 수의사는 "발정기가 오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가 생긴다. 그 호르몬 중에서도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성호르몬의 변화가 오게 된다"며 "레시의 소변 검사 결과 호르몬 수치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 발정기가 와서 그렇게 행동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번식기에 접어든 레시에게 호르몬 변화가 찾아오며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여줬던 것.

이에 사육사는 레시의 돌발행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놀이를 통한 에너지 분출 방법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시는 놀이에 집중하다가도 레몬이가 등장하자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공격했다.

결국 일본의 한 레서판다 동물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일본 동물원 측은 "평소에 얌전한 수컷도 번식기가 되면 좀 과격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암컷이 도망갈 수 있는 장소나 숨을 수 있는 안정적인 장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사육사는 레몬이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전용 둥지를 설치해줬다. 이어 레몬이는 레시가 다시 공격을 시작하자 둥지 안으로 숨었다. 사육사는 "불안정해 보이지만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