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 분리·균형 중요"..직장인 60% 이상 '워라밸' 추구

강성규 기자 2021. 4.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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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구직자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에도 워라인보다 '워라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대로 삶과 일의 조화와 통합을 추구하는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정작 직장인 및 구직자들은 '저녁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일과 삶의 분리를 통한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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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X알바몬 설문조사 결과..남성·젊은층 선호도 높아
© 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직장인과 구직자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에도 워라인보다 '워라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대로 삶과 일의 조화와 통합을 추구하는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정작 직장인 및 구직자들은 '저녁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일과 삶의 분리를 통한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및 구직자, 아르바이트 근로자 총 306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선호하는 삶의 방식은 응답 군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직장인들의 경우는 워라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65.8%로 다른 응답 군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아르바이트근로자 역시도 62.5%가 워라밸을 추구했다.

반면 구직자 그룹에서는 워라인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 44.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직자들의 워라인 선호 경향은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선택할 때 '사무실 근무 회사를 더 선호한다'(42.4%)는 응답보다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 회사를 더 선호한다'(58.3%)는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워라밸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 66.0%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64.5%, 40대 54.4% 순이었다. 특히 미혼 남성그룹에서 워라밸을 추구하는 경향이 6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혼 남성(64.4%)과 미혼 여성(64.2%) 순이었다.

반면 기혼 여성그룹의 경우는 '워라인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 51.0%로 워라밸 선호도를 앞질렀다. 육아를 병행하며 일을 할 수 있는 원격근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잡코리아x알바몬 조사결과, 코로나19시대 원격근무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94.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격근무 전망에 대해선 '원격근무 형태로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응답이 60.0%를 차지해,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원격근무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줄어들 것 같다'(40.0%)는 전망보다 다소 높았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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