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노펙 합작사 '중한석화' 하반기 전면가동

김위수 2021. 4. 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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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중국에 설립한 '중한석화'가 올 하반기 신규 석유화학 설비를 전면 가동한다.

중한석화는 현재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생산 설비가 전면 가동되는 올 하반기, 연산 에틸렌 110만t,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부타디엔 19만t 등 총 30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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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석화 야간 증설작업 현장. <SK종합화학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중국에 설립한 '중한석화'가 올 하반기 신규 석유화학 설비를 전면 가동한다.

4일 SK종합화학에 따르면 중한석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증설을 이행하고 있다.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에틸렌 30만t, 폴리에틸렌 30만t, 폴리프로필렌 30만t, 부타디엔 6만t 등의 석유화학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4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투자금은 중한석화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마련됐다.

중한석화는 지난해 12월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해 첫 가동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현재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 설비와 부타디엔 설비는 지난달 완공해 차질없이 가동 중이다.

특히 중한석화는 신규 증설된 폴리프로필렌 설비에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강도를 크게 높인 고품질·고부가 화학제품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HCPP)'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에틸렌 설비는 오는 6월까지 증설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는 100% 가동할 계획이다.

중한석화는 현재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생산 설비가 전면 가동되는 올 하반기, 연산 에틸렌 110만t,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부타디엔 19만t 등 총 30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중한석화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인 220만t 보다 약 40% 늘어나는 것이다.

중한석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핵심 사업이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다. 2013년 10월 설립됐으며,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중한석화는 상업 가동 첫해부터 영업이익 1477억원을 기록했고, 공장 운영 7년만에 영업이익 약 2조3300억원을 벌어들였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역사상 최대의 한-중 대표 산업 협력 모델인 중한석화의 투자 계획을 변동없이 완벽히 이행하고자 했다"며 "이번 설비 증설을 완벽히 마무리하는데 이어, 앞으로도 한-중 산업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양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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