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이소현 2021. 4. 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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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피의자 A씨의 구속 여부가 4일 결정된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A씨는 지난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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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법, 4일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
다음 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개최해 논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피의자 A씨의 구속 여부가 4일 결정된다.

3월 26일 오전 세 모녀가 숨진채 발견된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폴리스라인이 쳐있고, 경찰관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A씨는 지난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큰딸의 지인이 “연락이 안 된다”고 112 신고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세 모녀의 시신과 자해한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범행 후 자해로 목을 다친 채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대화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되자 현장검거 이후 8일 만에 체포영장을 집행해 지난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조사했다.

경찰은 범죄심리 분석을 위해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조사에 투입하고 큰딸 B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며,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A씨가 피해자 중 한 명인 큰딸을 스토킹한 정황을 파악해 조사했다. 경찰은 큰딸이 지난 1월 말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큰딸 지인으로부터 확보했다. 큰딸은 지인들에게 자신에게 집착하는 A씨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세 모녀가 스토킹으로 A씨를 112 신고하거나 신변 보호를 요청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씨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참여한 인원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24만명을 넘어서면서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 요건(20만명)을 충족했다.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A씨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경찰은 다음 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를 논의할 방침이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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