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결제 활성화에 ATM 급감..지난해 8만대↓

차재서 기자 2021. 4. 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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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모바일 결제 활성화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이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원연구소의 유바이청 소장은 "중국 내 ATM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은 현금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유바이청 소장은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ATM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업체가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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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업계의 디지털 혁신 노력 필요"

(지디넷코리아=차재서 기자)중국 내 모바일 결제 활성화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이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와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최근 인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가동되는 ATM 수가 101만3천900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년 대비 8만3천900대 감소한 수치다.

동시에 인구 1만명당 ATM 수 역시 2019년 7.87대에서 지난해 7.24대로 내려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는 비현금 결제가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현지의 진단이다. 실제 인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해 중국의 비현금 결제 금액은 총 4천13조100억 위안(약 69경4천10조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어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액이 432조1천600억 위안(약 5경9천173조원)으로 24.5% 급증했다.

제로원연구소의 유바이청 소장은 “중국 내 ATM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은 현금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15년부터 현금 인출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은행권이 ATM을 정리하는 추세”라면서 “일본의 오키전기공업(OKI)이 중국 ATM 사업을 정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바이청 소장은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ATM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업체가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재서 기자(sia041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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