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벡트, 30층 높이 풍황 계측 타워 여수 풍력단지에 설치

홍인철 2021. 4. 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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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층 고층 아파트 높이의 대형 해상구조물이 하루 만에 설치되고 15개월 사용 후 온전히 회수해 재활용된다.

또 15개월가량 운영 후에는 기초를 포함한 전체 풍황 계측 타워를 일시에 해체해 11km 떨어진 제2 해상풍력단지 예정지로 이송해 역시 하루 만에 설치한 뒤 재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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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사용 후 회수해 재활용
군산항에서 선적된 대형 풍향 계측 타워 [에드벡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30층 고층 아파트 높이의 대형 해상구조물이 하루 만에 설치되고 15개월 사용 후 온전히 회수해 재활용된다.

전북 군산에 있는 에드벡트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높이 100m, 무게 1천t에 달하는 풍황 계측 타워를 전남 여수 풍력단지 예정지에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산항에서 선적을 마쳤고, 다음 주 여수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 구조물은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석션 버킷'(Suction Bucket) 공법으로 설치된다.

이 공법은 수중에서 펌프로 해수를 뽑아내 수압을 이용, 전체 구조물을 짧은 시간에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설작업 중 소음이나 진동이 없고 그라우팅용 시멘트나 화학 혼화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현장 용접과 콘크리트 주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기존 재래식 공법으로는 2개월 이상 걸리는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해상구조물과 기초용 석션 버킷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한 번에 운송, 설치하기 때문이다.

또 15개월가량 운영 후에는 기초를 포함한 전체 풍황 계측 타워를 일시에 해체해 11km 떨어진 제2 해상풍력단지 예정지로 이송해 역시 하루 만에 설치한 뒤 재사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 공법은 환경 영향과 민원 발생 요인이 거의 없어 주민 수용성이 최대 관건인 해상풍력발전 개발에 최적으로 평가받는다.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전경 [두산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석션 버킷 공법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2004년 설립한 에드벡트는 10년 전부터 한국전력 연구원과 공동으로 해상풍력 설치에 이 공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석션 버킷 기초를 적용한 해상풍력터빈 지지구조물의 지질조사에서부터 설계∼제작∼시공∼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이태환 에드벡트 대표이사는 "이 공법은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적 타당성을 좌우하는 해상풍력터빈 설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해상구조물을 얼마든지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을 중시하는 신재생에너지의 기본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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