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플립→사구→무릎찍기 태그→벤치 클리어링.."채널 고정"

김민경 기자 2021. 4. 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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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또 싸웠다.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 팀간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와 개막전에서 2-7로 끌려가던 3회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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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왼쪽에서 2번째)는 닉 카스테야노스를 바라보며 화를 내고 있고, 야수 야디어 몰리나(왼쪽 끝)는 화를 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려던 카스테야노스의 뒷목을 잡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또 싸웠다. 2경기에 걸쳐서 일어난 일이다.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 팀간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벤치클리어링은 신시내티가 6-2로 앞선 4회에 나왔다. 개막전부터 세인트루이스 눈에 거슬렸던 신시내티 닉 카스테야노스가 문제의 원인이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와 개막전에서 2-7로 끌려가던 3회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홈런이었는데, 이때 카스테야노스가 배트를 던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상대팀이 보복성 사구를 던지는 원흉이 되는 '배트 플립'을 한 것.

이틀 뒤 세인트루이스 배터리가 움직였다. 세인트루이스가 2-6으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카스테야노스가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제이크 우드포드가 있었다. 우드포드의 92.1마일 싱커는 카스테야노스의 왼쪽 어깨를 강타했다. 이때는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카스테야노스가 대화로 풀면서 일단 넘어갔지만, 카스테야노스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우드포드는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마이크 무스타커스 타석에서 폭투를 저질렀다. 이때 3루주자 카스테야노스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홈으로 쇄도했고, 우드포드 역시 태그 아웃을 시도하기 위해 홈으로 내달렸다. 이때 두 사람이 겹치면서 우드포드가 무릎으로 카스테야노스의 허리를 찍는 모양새가 됐고, 결국 카스테야노스가 화를 참지 못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카스테야노스가 득점한 뒤 투수 우드포드를 바라보며 화를 내자 몰리나는 투수를 등지고 카스테야노스의 등을 밀치며 화를 냈고, 이후 양쪽 더그아웃이 비었다.

벤치 클리어링 후 3루심 짐 레이놀즈는 카스테야노스를 퇴장 조치했다. 카스테야노스는 5회초 수비를 앞두고 아리스티데스 아키노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라이벌 신시내티와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몸싸움을 했는데, 이날 벤치 클리어링으로 새로운 사례를 더 만들었다'며 놀랍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전담 기자 데릭 굴드는 자신의 SNS에 "첫 경기는 카스테야노스가 지고 있는 가운데 배트 플립을 했고, 두 번째 경기는 카스테야노스가 사구로 출루하고, 폭투로 득점한 뒤 프로레슬링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세 번째 경기도 채널을 고정해 주시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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