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한인 편의점 박살내

박형기 기자 2021. 4. 4.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흑인이 쇠막대기를 들고 쳐들어와 가게 내부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매체 '폭스46'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마크 성씨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쇠막대기를 든 흑인이 들어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성씨에 따르면 이 흑인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 이 중국 XX놈"이라는 욕설도 퍼부었다.

성씨는 그의 부모님은 한국인으로 샬럿에서 수 십년 간 살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인이 한인 편의점을 박살내고 있는 모습 - 폭스 46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흑인이 쇠막대기를 들고 쳐들어와 가게 내부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매체 '폭스46'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마크 성씨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쇠막대기를 든 흑인이 들어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현지 언론이 전한 가게 내부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흑인은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넘어트렸다. 그러더니 쇠막대기로 냉장고 등 가게 내부의 기물을 마구 부쉈다.

성씨에 따르면 이 흑인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 이 중국 XX놈"이라는 욕설도 퍼부었다. 전형적인 증오범죄인 것이다.

성씨는 그의 부모님은 한국인으로 샬럿에서 수 십년 간 살았다고 설명했다.

성씨 부모님의 편의점을 부순 용의자는 하비어 라쉬 우디-실라스(24)다. 그는 총 8번, 이 가운데 올해에만 3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

성씨에 따르면 보험은 용의자가 파손한 기물에 대한 피해를 일부만 보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부모님의 사정을 올렸다. 현재 2만 달러 이상의 모금이 이뤄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 등 6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사망한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지는 등 아시아인 혐오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